인덕션, 청소기 등 생활가전 해외직구가 쌀까? 국내최저가가 쌀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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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 11. 6. 11:20
해외직구가 쌀까? 국내최저가구매가 쌀까?
요즘 해외직구가 보편화되면서 가정에서 많이 사용하는 인덕션 전기레인지, 진공청소기, 공기청정기, TV, 스피커 등 생활가전에 대한 해외구매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렇게 증가를 하고 있는 생활가전 해외직구에 있어서 혹시 소비자들에게 피해가 있는건 아닌지 한국소비자원에서 주요 해외직구 생활가전 품목 13개 제품의 국내·외 판매가격을 조사하였다고 하는데요.
조사 품목(제조사)은
전기레인지 / 인덕션 (지멘스)
커피머신 (일리, 네스프레소)
블렌더 / 스탠드믹서 (키친에이드)
진공청소기 (다이슨)
공기청정기 (샤오미)
이며, 국내의 경우 네이버 쇼핑의 최저가를 해외의 경우 미국, 유럽(독일, 프랑스, 영국) 등의 아마존과 타오바오의 최적가(현지 세금 및 배송료 포함)를 기준으로 가격비교 조사를 하였다고 합니다. 그럼 어떤 제품이 국내 구매가 저렴할지 또 해외직구가 저렴할지 한번 살펴볼까요?
전기레인지와 진공청소기는 해외직구가 더 저렴하다!
우선 지멘스 인덕션의 경우 모델명 ET675FN17E는 독일의 경우 약 72만원, 한국의 경우 약 158만원대, EX675LEC1E 모델의 경우 독일은 약 164만원, 한국은 261만원으로 독일 해외직구가 더 저렴한 편으로 조사되었습니다. (국내판매가의 경우 기본 설치비가 포함되어 있어 해외구매가 역시 소요되는 설치비용 10만원 포함)
마찬가지로 요즘 가정에서 많이 쓰는 다이슨 무선청소기의 경우 V8애니멀은 미국 53만원, 한국 71만원의 차이가 났으며 V10애니멀은 미국 72만원, 한국 74만원으로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모델에 따라 금액차이가 있어 구매시 비교를 해볼 필요가 있어보입니다.
네스프레소 이니시아 C40(레드)의 경우 한국에서도 금액이 많이 저렴해졌기 때문에 큰 차이가 없었는데요. 독일 직구는 12만7천원, 한국은 13만원으로 큰 차이가 없어서 한국에서 구매하는 것이 더 나아보입니다.
공기청정기는 국내구매가 유리
샤오미 공기청정기 미에어 프로는 중국에서 구매시 29만원, 한국에서 구매시 25만원, 미에어 2S의 경우 중국에서는 16만원 한국에서는 14만원으로 한국에서 최저가 구매를 하는 것이 더 유리합니다.
키친에이드의 블렌더(모델명 : 5KSB5553E 레드)도 독일 32만원 한국 23만원으로 한국이 더 저렴하였습니다.
조사품목 총 13개중 7개는 해외직구, 나머지 6개는 국내구매가 저렴
해외직구가 더 저렴한 제품(SIEMENS ET675FN17E)은 국내판매가와 최고 54.0%의 가격차를 보였고, 반대로 국내구매가 더 저렴한 제품(일리 프란시스 x7.1 레드)은 해외판매가와 최고 46.9%의 가격차를 보이기도 하였습니다.
해외직구의 경우 다가오는 블랙프라이데이, 중국 광군절과 같은 대대적인 세일행사가 있을 때 가격차이가 더 커지는 경향이 있고 또 국내 역시 카드할인, 쿠폰할인 적용등으로 차이가 발생 하는 경우도 있으니 참고만 하시기 바랍니다.
해외직구 주의사항
해외직구 제품의 경우 가격만 보고 구매를 했다가는 낭패를 보는 경우도 있습니다. 인덕션의 경우 해외직구를 하였을 때 추가 설치비가 더 많이 발생하여 국내에서 구매를 하였을 때와 큰 차이가 없었다거나 또 운송시 파손이 되었다는 이야기가 종종 들리기도 하고요. 또 정격전압과 주파수가 달라 커피머신을 사용할 때 변압기를 사용해야 한다는 소비자 불만도 자주 나오고 있습니다.
또한 AS도 살펴보셔야 하는데요. 제조사, 제품에 따라 해외직구 제품의 경우 국내 AS가 불가한 경우가 많아 비싼 돈을 주고 사설 AS를 맡겨야 하는 경우도 있어 해외직구를 생각하시는 분들은 이 부분까지 염두에 두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